비온 뒤 자출을 하게 되면 항상 엉덩이와 등쪽에 흙이 튀어 엉망이 되어 있던 차에 트렉 도마니에 펜더가 장착 가능한 것을 알게되고 장착을 하게 되었다. 트렉 사이트에 보면 2종류가 나오는데 신형의 경우 후방 라이트를 거치하는 것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가격은 신형이 13,000원 비싸다. 당장 후방 라이트를 거치할 것은 아니지만 이왕 장착하는거 신형으로 장착했다.
본트레거 NCS 펜더
신형의 경우 13,000원 비싸고, 노란색 추가, 호환 타이어가 700c 기준 18~25mm, 28~35mm 35~45mm로 구형에 비해 28~45mm 까지의 타이어도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
신형
구형
가격
79,000
66,000
색상
검정, 노랑
검정
호환 사이즈
700c x 18~25mm
700c x 25~35mm
700c x 35~45mm
700c x 18~25mm
Blendr 후방 라이트 마운트
O
X
2017 트렉 도마니 S5의 경우 디스크 모델이 아니어서 700c x 18~25mm로 근처 샾에서 주문을 하였다. 근데 원래 구매 시에 펜더 장착을 위한 부품이 박스 안에 있다고 하는데 나의 경우 중고로 구매를 해서 해당 부품이 없어서 난감하던 중 다행히 샾에서 남는 부품이 있다고 해서 무사히 장착을 하였다.
타이어는 슈발베 원 튜브리스 25c 사용 중인데 펜더와 간섭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볼트로 조정을 좀 해줘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크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다. 프레임과 일체감도 매우 좋고 흙이 튈 걱정없이 자출이 가능해서 매우 만족스럽다.
올해 들어 다시 자전거 출근을 마음먹고 이전에 타던 2012 자이언트 TCX1에서 기변을 생각했는데,
신규 싸이클로 크로스 자전거들은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로 출시가 되어서 싸이클로 크로스로 기변 시 휠까지 모두 바꿔야하는 상황이었다.
원래 싸이클로 크로스 자전거를 타게 된게 겨울에 스노우 타이어로 눈 길에도 자전거로 출근하기 위함이었으나, 스노우 타이어를 껴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라 포기한 마당에 굳이 싸이클로 크로스를 고집할 것은 아니라서 엔듀어런스 쪽으로 알아보게 되었다.
로드 자전거 종류
1. 올라운드
일반적인 로드 자전거 - ex) 트렉 에몬다
2. 에어로
고속 주행 특화 로드 자전거 - ex) 트렉 마돈
3. 엔듀어런스
장거리 주행 특화 로드 자전거 - ex) 트렉 도마니
4. 싸이클로크로스
험지 주행 가능, 다양한 타이어 사용 가능 - ex) 트렉 분
엔듀어런스 모델 중 유명한 모델은 스페셜라이즈드의 루베 시리즈와 트렉의 도마니가 유명한데 두 모델 중 예산에 맞는 모델을 중고나라에서 기다리던 중 2017 트렉 도마니 S5인데 실 주행은 10번도 안된다 하고 듀오트랩S 포함해서 저렴하게 나온 모델이 있어서 구입하게 되었다.
2017 트렉 도마니 라인업 정리
모델명
프레임 재질
ISO SPEED
구동계
ALR5
200 시리즈 알파 알루미늄
리어 ISO SPEED
105
S5
400 시리즈 OCLV 카본
리어 ISO SPEED
105
S6
400 시리즈 OCLV 카본
리어 ISO SPEED
울테그라
SL6
500 시리즈 OCLV 카본
프론트&리어 ISO SPEED
울테그라
SL7
500 시리즈 OCLV 카본
프론트&리어 ISO SPEED
울테그라 Di2
SLR6 디스크
600 시리즈 OCLV 카본
프론트&리어 ISO SPEED
울테그라 디스크
SLR7
600 시리즈 OCLV 카본
프론트&리어 ISO SPEED
울테그라 Di2
SLR9 eTap
600 시리즈 OCLV 카본
프론트&리어 ISO SPEED
스램 레드 eTap
2017 트렉 도마니 S5 스펙
2017 트렉 도마니 S5 사용 느낌
우선 이전 2012 자이언트 TCX1에서 프레임이 풀카본으로 바뀌었고, ISO SPEED가 생겼는데 확실히 잔진동은 잘 잡아주는 것 같다. 엉덩이 저림이 좀 덜 해진 느낌. 주행감은 자출 거리가 7키로 밖에 안되어서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변속감은 동일한 105 등급이지만 레버와 변속기간의 변속 케이블의 길이가 짧아진 탓인지 훨씬 부드럽게 변속된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펜더 장착이 가능해서 비온 뒤 주행 시에 엉덩이와 등쪽이 더러워지지 않는다.
휠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캄파놀로 불릿 울트라에 슈발베 원 튜브리스로 타고 다녔었으나, 휠 방출 후 2015 노바텍 젯플라이에 슈발베 원 튜브리스 작업해서 타고 다니고 있다.
물론 돈만 많다면 오픈라이더 월구독을 하고 오픈라이더에서 지원하는 속도계 센서를 구매하면 내가 원하는 기능을 모두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각 어플 들 비교 작성한 표 ( 아이폰, 듀오트랩 기준 )
속도계 어플 비교
1. 런타스틱 로드바이크 ( Runtastic Road Bike )
런타스틱의 경우 시간, 거리, 현재 속도, 평균 속도, 케이던스, 심박수, 지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딱 내가 원하는 속도계 화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스트라바와 연동이 안되고, 자전거 관련 키로수 관리 기능이 없고, 추후 이력을 다운로드 받기 어려운 점이 있다.
2. 와후 피트니스 (Wahoo Fitness)
와후의 경우 다양한 속도계 화면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으나, 직접 커스텀은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스트라바, 드랍박스 연동 기능으로 현재 속도계로 사용 중이다.
3. 스트라바 ( Strava )
스트라바의 경우 이력 관리, SNS 연동, 다른 사람과의 경쟁 등 제일 유명하지만 어플의 속도계는 너무 적은 정보만 보여준다.
그래서 와후를 속도계로 쓰고 스트라바에는 내역만 업로드 하고 있다.
4. 오픈라이더
결제하여 사용은 못 해봤지만 애플워치와의 연동, 자전거 길찾기, 스트라바 연동 등 내가 원하는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단 매월 구독 방식이라 가격에 부담이 있고, 무료 버전을 사용하는 경우 다른 어플들보다 센서 연동에서의 단점이 너무 크다. ( 미밴드와 듀오 트랩 연동 안됨 ). 나의 경우 장거리는 지하철 비용 아끼고 건강을 위해 자전거로 자출만 하는데 매월 6천원은 큰 부담이다. ㅜㅜ
5. 엔도몬도 ( Endomondo )
예전에 안드로이드 사용 중이던 시절 사용하던 어플인데 아이폰에서는 듀오트랩 연동이 안된다. ㅜㅜ 또한 무료 버전으로 사용하면 광고가 너무 많다. 차라리 4,900원 내고 런타스틱 로드바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낫다.
6. 미핏 ( Mi Fit )
미밴드 가격도 저렴하고 어플도 나름 쓸만하지만, 속도계 센서 연동이 되지 않고, 미밴드에서 싸이클링 실행이 바로 되면 좋으련만 그것도 안된다. 미밴드를 주력 스마트 밴드로 활용한다면 다른 어플과 함께 싸이클링 실행을 해서 관리를 할 수 있다.
속도계 어플 나의 선택
기능적으로 보면 런타스틱 로드바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내역 백업에 어려움이 있어서, 와후 피트니스를 사용하고 있다.
정리하면
내역 관리를 런타스틱으로만 하고, 나중에 자료를 옮길 때 노가다 한번 하겠다 -> 런타스틱 로드바이크
내역 관리를 스트라바로 하고 싶고, 백업을 쉽게 하고 싶다 -> 와후 피트니스
추가로 애플워치를 사용, 오픈라이더 지원 센서 사용, 월구독 상관없다 -> 오픈라이더
스마트 워치/밴드 비교
1. 애플 워치
[ 장점 ]
- 아이폰 사용 시 다양한 기능 사용 가능
- 충전의 편리성 ( 자석 방식 )
[ 단점 ]
- 비싼 가격
- 미밴드 대비 배터리 충전 압박
- 아이폰 어플들과의 호환성 ( 심박계로 활용 불가 )
- 수면 측정을 하려면 앱 구매 필요함
2. 미밴드2/3
[ 장점 ]
- 저렴한 가격
- 단돈 3만원에 아이폰 어플에서 심박계로 활용 가능
- 배터리 오래 감
- 기본으로 수면 측정 가능
[ 단점 ]
- 애플워치 대비 기능적 부족함
최종 결정
애플워치 사용 시
1. 라이딩 전 미밴드3 착용하고 Mi HR 앱 실행
2. Wahoo 피트니스 앱 실행
3. 애플워치에서 운동 앱 실행
4. 라이딩 후 애플워치 운동 앱과 Wahoo 피트니스 앱 종료 후 스트라바와 드랍박스로 업로드
( Wahoo 피트니스 앱에서 아이폰 건강 앱은 비활성화 )
미밴드3만 사용 시
1. 라이딩 전 Mi HR 앱 실행 ( Mi Fit의 사이클로 실행해도 심박수는 측정되지만 아이폰 활동앱에서 심박수 차트가 보이지 않음 )
2. Wahoo 피트니스 앱 실행 후 라이딩 시작
3. 라이딩 후 Wahoo 피트니스 앱 종료
4. Wahoo 앱에서 스트라바와 드랍박스로 업로드( Wahoo 피트니스 앱에서 아이폰 활동 앱 연동 활성화 )
위와 같이 하면 미밴드를 심박계 용으로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아래의 기능들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 속도계 정보, 심박 정보를 Wahoo, 스트라바, 활동앱에 모두 남음
- 애플워치 운동 앱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일시 정지 기능 사용 가능
- 속도, 평속, 심박에 대한 상세 내역은 Wahoo 앱에서 확인 가능
- PC에서 Web으로 보고 싶을 때는 스트라바 접속하여 확인
만약 런타스틱 로드바이크의 애플워치 앱이 나온다면 아마 바로 런타스틱으로 갈아탈 것 같다.